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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 입주 전문' 헬로입주, 정식 온라인 서비스 출시

아이에스동서 출신 권지혜 대표 창업

새 아파트 전문 온라인 매칭 플랫폼

헬로입주 서비스 시연 화면. 사진 제공=헬로입주




건설·부동산 분야 신규 스타트업 ‘내일을 사는 사람들’이 새 아파트 입주 시장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헬로입주’를 정식 론칭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달 22일 론칭한 헬로입주는 신축 아파트 입주 예정자를 고객으로 하는 온라인 매칭 플랫폼 서비스다. 아이에스동서에서 건설과 건자재 제조·유통·수출, 욕실 리모델링 서비스를 두루 경험한 권지혜 내일을 사는 사람들 대표가 독자적으로 시작한 스타트업으로 기획 단계 때부터 철저하게 새 아파트 입주 예정자를 겨냥해 설계됐다.

기존에는 입주 예정자들이 직접 온·오프라인에서 발품을 팔아 정보를 얻고 시공자들을 개별 접촉해 계약을 했다면 다양한 아이템과 시공자들이 등록된 헬로입주에서는 거래 및 온라인 결제, 할부까지 간편히 진행할 수 있다. 헬로입주는 현재 서울 및 수도권의 입주 예정 단지를 대상으로 사전 점검과 입주 청소, (타일)줄눈, 탄성 코트의 4가지 아이템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시스템에어컨과 커튼·블라인드를 비롯한 간단한 시공류부터 입주 청소와 타일 줄눈, 새집 증후군 등의 케어류, 통신과 음식물처리기 등의 렌탈류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담당하는 시공자와 고객을 매칭해주고 있다. 향후 아이템을 30가지까지 빠르게 늘려 나갈 예정이다.



헬로입주 관계자는 “기존에는 영세한 시공자들이 많아 정가 개념이 희박하고 A/S가 보증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 데다 현금 거래가 많다 보니 입주 시 큰 지출이 많은 소비자들이 여러 아이템을 한꺼번에 결제하기 어려울 때가 많았다”며 “헬로입주에서는 아이템·평형별·시공 부위별로 가격을 확인하고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고 카드 결제나 A/S 기간을 보장 받을 수 있어 투명한 환경에서 여러 아이템을 선택하려는 소비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신축 아파트 입주 시장은 매년 평균 32만 세대(2015년부터 2024년까지 평균)가 입주한다고 볼 때 가전, 가구를 제외하고 2~3조 원 이상, 가전, 가구를 포함했을 때 4조 원 이상의 규모로 추산된다. 현재 국내에서 새 아파트 입주 시장을 전문으로 하는 플랫폼은 헬로입주가 유일하다는 설명이다.

앞서 헬로입주는 온라인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간 동안 5월부터 오프라인에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오프라인으로 상담이 몰려들기 시작해 7월에는 월 거래액이 1000만원을 기록했고 8월에는 월 3000만원 이상의 거래액을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권지혜 대표는 “정식 온라인 서비스 없이도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론칭했을 뿐 아니라 VC업계에서도 온라인 서비스가 등장하기 전에 거래가 일어나고 있는 헬로입주의 사례가 굉장히 이례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며 "지난 10개월간 시장의 잠재력을 확인했고 현재 서비스가 오프라인에서도 잘 운영되고 있는 만큼 새 아파트 입주 시장에서 개척자로 큰 활약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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