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여신전문금융사 한국캐피탈(023760)이 3,1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하반기 운영 자금 및 자금 조달 구조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국캐피탈은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및 신디케이트론 차입을 통해 총 3,1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이사회 안건이 승인됐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캐피탈이 발행하는 ABS는 리스, 대출 및 할부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총 1,100억원 규모다. 만기는 최대 2년 3개월이고 금리는 평균 5% 내외로 9월 중 발행할 예정이다. 외국은행 대상 신디케이트론 차입도 확대해 진행한다. 신디케이트론은 다수 은행으로 구성된 채권단이 공통 조건으로 융자하는 중장기 대출이다. 이번에는 875억원이 늘어난 총 2,000억원 규모로 지난번보다 증가했다. 만기는 2년이고 금리는 3개월 CD금리에 1.65%가 가산된 수준이며 9~10월 중 두 차례로 나뉘어 차입될 예정이다.
앞서, 한국캐피탈은 신용등급 A등급 캐피탈사로는 처음으로 지난 2020년 10월 1125억원 규모 신디케이트론 차입에 성공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신디케이트론의 경우 만기 시 연장도 가능한 장점이 있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한 것이며 차입처 다변화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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