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000880)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사진) 한화솔루션 사장이 29일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김 부회장은 기존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이사와 ㈜한화 전략부문,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전략부문 대표이사도 함께 맡는다.
한화그룹은 이날 9개 계열사 대표이사에 대한 내정 및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김 사장의 부회장 승진으로 김 사장을 중심으로 한 한화그룹의 경영권 승계가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한화그룹 측은 “김 부회장은 이번 승진으로 한화그룹의 미래 사업 추진에서 김승연 회장의 경영 구상을 구현해나가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주요주주로서 책임경영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한화 모멘텀 및 한화정밀기계 신임 대표이사에는 류두형 한화솔루션 첨단소재부문 대표가 내정됐고 신임 한화건설 대표이사에는 김승모 ㈜한화 방산부문 대표가 발탁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에는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가 낙점됐고 한화솔루션 첨단소재부문에는 김인환 한화토탈에너지스 수지사업부문장이 임명됐다.
한화H2Energy 대표이사에는 손영창 한화파워시스템 대표가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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