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최근 프리미엄 소주 인기에 맞춰 합리적인 가격대의 웰메이드 증류주를 선보였다.
CU는 편의점의 주요 고객층인 2030세대를 중심으로 최근 프리미엄 소주의 인기가 날로 높아짐에 따라 증류식 소주 빛24(24도)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연이어 9월에는 셰리 오크 숙성한 빛32오크(32도)도 선보일 예정이다.
CU의 빛 소주는 이 순간을 빛나게 한다는 콘셉트로 경이로운 존재를 뜻하는 유행어 ‘그저 빛’에 착안해 제품명을 지었다. 최근 증류식 소주의 출시가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그저 빛’ 같은 존재로 자리매김한다는 자신감을 담았다.
빛 소주의 제조는 경상남도 창녕군에서 1945년부터 3대째 이어오는 전통주 양조장인 ‘우포의아침’이 맡았으며, 우포늪으로 유명한 자연 생태 지역 우포에서 생산한 쌀을 주원료로 사용한다. 빛 소주는 낮은 압력과 온도에서 술을 제조하는 감압 증류 방식으로 만들어져 고온의 상압 증류 방식에 비해 이취 없이 깔끔한 풍미와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이다.
CU가 이렇게 차별화 증류주 개발에 직접 나선 것은 다양한 제품을 맛보고 싶어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일반 소주 대비 상대적으로 고가인 프리미엄 소주에 대한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해서다. 프리미엄 소주의 수요는 날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최근 3개월 간 관련 상품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6월 75.1%, 7월 68.9%, 8월 99.4%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CU는 1억 조회수를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숏폼 드라마 ‘편의점 고인물’의 주연 배우 박은우를 빛 소주의 모델로 발탁했다. 씨유튜브를 통해 빛 소주 숏폼 광고도 다음달 중 선보일 계획이다.
이승택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CU는 프리미엄 소주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대의 증류주 ‘빛’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40도 이상의 고도주, 미니어처 보틀 등 다양한 빛 시리즈를 선보이며 우리 전통주의 진정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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