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1일 네오위즈(095660)에 대해 "신작 'P의 거짓'으로 콘솔 게임 시장에서의 성과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P의 거짓'이 지난주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2에서 '베스트 액션 어드벤처 게임' 등을 포함한 3개의 상을 수상했다"며 "공개된 동영상과 게임 플레이의 반응이 상당히 양호했던 부분을 반영해 게임 판매량 예상치와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매출이 발생할 수 있고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도전이라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상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P의 거짓은 소울라이크 장르를 표방한 콘솔 게임이다. 오는 2023년 여름에 출시될 예정이다. 앞서 소울 라이크 장르의 원조인 프롬소프트가 개발한 ‘엘든링’의 경우 지난해 게임스컴2021에서 ‘베스트 액션 어드벤처 게임’ 상을 수상하고 지난해 2월 출시 이후 4개월간 1660만장을 판매했다. 안 연구원은 "이를 감안할 때 'P의 거짓'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네오위즈는 2023년 3분기 출시를 예상하며 2023년 210만 장, 누적 250만 장 판매할 것으로 가정한다"고 관측했다.
안 연구원은 "실적 성장과 신규 게임 모멘텀이 공존하는 가운데 내년 주가수익비율(PER)은 9.4배에 불과해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업사이드가 존재한다"며 "2023년 실적은 매출액 4544억 원, 영업이익 1025억 원으로 'P의 거짓'이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과를 거둔다면 큰 폭의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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