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KB증권은 31일 파수(150900)에 대해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보안 수요 확대로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다만,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윤창배 KB증권 연구원은 “파수는 세계 최초로 DRM (디지털 저작권 관리)을 상용화한 데이터 보안 기업으로 2000년에 삼성SDS로부터 분사해 설립됐다”며 “콘텐츠 및 정보유출을 방지하는 데이터 보안 사업과 애플리케이션 보안, 정보보호 컨설팅, 개인정보 비식별화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국내외 1,200여개 기업과 250만명 이상이 파수 DRM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2년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178억원 (전년대비 +26.6%), 영업이익 3억원 (전년대비 흑자전환)을 기록했다”며 “보안업계 특성상 4분기에 실적이 집중됨에도 불구하고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상반기 첫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라고 평가했다.
윤창배 연구원은 “DRM의 지속적인 수요 확대에 힘입어 2022년 연간 영엽이익 100억원 수준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제로트러스트가 보안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음에 따라 문서보호 및 권한제어, 추적, 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DRM 솔루션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제로트러스트는 ‘어떤 누구도 믿지 않는다’는 원칙에서 출발한 새로운 보안 원칙으로 모든 디바이스와 사용자를 항상 검증하는 개념”이라며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사이버 보안 행정명령으로 제로트러스트가 도입되고 있으며, 국내에도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축과 맞물려 새로운 보안 체계가 요구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윤 연구원은 “향후 해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자회사 스패로우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소스코드 및 웹 보안 취약점을 검출할 수 있는 스패로우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올해 AWS (아마존 웹서비스)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1년 2분기부터 일부 매출 인식되기 시작한 미국 G사향 DRM의 경우 적용 소프트웨어 품목 확대 및 계열사 추가 도입 가능성 등이 유효하다”라고 덧붙였다./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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