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31일 국내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발언에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반등에 성공하며 2,470선을 회복했다.
31일 전장 대비 0.71% 내린 2,433.47포인트(p)에 개장한 코스피는 장초반 개인의 매수세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2,426선까지 하락했다. 오후 들어 개인 투자자는 매수 폭을 좁혔으나, 외국인이 매수 전환 이후 그 폭을 늘리자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86% 오른 2,472.05p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69억원, 2,094억원 매수했고, 기관은 2,698억원 매도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538개 종목이 상승했고 281개 종목이 하락하며 지수 대비 상승 종목이 많았다.
업종별로 의료정밀(+2.49%), 철강금속(+2.29%), 운수창고(+1.48%), 전기전자(+1.41%) 등이 올랐으며, 기계(-2.17%), 통신업(-1.01%)만이 내리며 상승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86%), 삼성바이오로직스(-0.12%)만이 내렸으며 삼성전자(+1.53%), SK하이닉스(+1.72%), LG화학(+2.78%), 현대차(+0.26%) 등 대부분의 종목이 올랐다.
같은 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26% 오른 807.04p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764억원)은 매도하고, 외국인(+591)과 기관(+117)은 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선 알테오젠(-0.47%)만이 내렸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8%), 에코프로비엠(+0.09%), 엘앤에프(+0.83%), HLB(+6.14%) 등 일제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고려아연이 영풍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고려아연이 최근 한화그룹을 주요주주로 포섭하는 등 지분 경쟁이 일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 영풍과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10.63% 오른 69만7,000원에, 8.56% 오른 67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금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10원 내린 1,337.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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