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은 31일 "전통시장에서도 편리하게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가맹점 확대, 홍보 강화 방안 등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이날 청주 육거리시장을 방문해 농축수산물 할인쿠폰과 온누리상품권으로 명절 성수품을 구매하고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할인대전 집행 상황을 점검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규모를 1690억원으로 올해(590억원)보다 2배 이상 늘렸다. 올해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할인대전은 역대 최대인 650억 원 규모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 중 절반에 가까운 291억원은 전통시장 등 중소유통경로에 배정했다.
최 차관은 육거리시장 방문에 이어 충북재활원 마리아의 집을 방문해 재활원 종사자, 입소 장애인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간담회에서 장애수당 2만원 인상,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지원 확대, 24시간 긴급돌봄, 장애인콜택시 이동지원센터 운영비 지원 등 내년 예산안에 담은 장애인 맞춤형 지원 내용을 소개했다.
최 차관은 발달장애인 가족휴식 지원인원 확대 등 내년 예산안 사업을 설명하면서 "정부의 정책 노력이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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