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 홀 후폭풍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31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오전9시50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 138.01포인트(0.43%) 오른 3만1928.88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24.60포인트(0.62%) 상승한 4010.76, 나스닥은 130.81포인트(1.10%) 뛴 1만2013.95를 기록 중이다. CNBC는 “3거래일 연속 하락 뒤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증시는 전날에도 개장 후에는 상승세를 보였다가 1% 안팎씩 빠졌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도 금리인상 가능성에 이날 오전 한때 연 3.16%까지 올랐다.
이날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졌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내년 초까지 기준금리를 4%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며 “내년에 금리인하는 없다”고 못 박았다.
다만, 일부 투자자들은 여전히 금리인상 중단에 희망을 걸고 있다. 민간부문 고용도 둔화한 것으로 나왔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8월 민간고용은 13만2000건 증가로 전월치(26만8000건)를 크게 밑돌았다. 예상치의 절반도 안 된다. 고용시장이 둔화하면 금리인상 속도조절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
브렌다 빈기엘로 샌드 힐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여러 고려할 것들이 많지만 우리는 이번 금리인상 사이클이 끝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올리고 두 번 더 인상하겠지만 그 시점에 우리는 제한적 영역에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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