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유안타증권은 1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의 흑자전환 모멘텀이 기대돼 반등 가능성이 커졌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7만원으로 하향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은 올해 하반기, 그리고 내년 중요한 변곡점에 도달했다”며 “특히 SK온은 올해 헝거리 코마롬 2공장 불량품 문제가 부각된 후, 하반기부터 우려가 해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SK온의 수주 규모 1,048GWh는 글로벌 3위 수준인데, 추가로 1,300GWh가 진행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미국 조지아 공장 양산으로 포드, 폭스바겐 비중도 높아지는 등 거래처 다변화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메탈 연동형 배터리 거래가격 확대, 헝거리 신규 모듈공장 불량품 문제 해결 등으로 흑자 전환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연간 영업손익은 올해 6,099억원 적자에서 내년 750억원 흑자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SK온의 100% 주주가치를 18조원에서 20조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SK이노베이션의 지분가치는 소폭 낮춰 목표주가는 하향조정했으나 주가 반등 가능성은 오히려 커졌다”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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