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소상공인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인 ‘소신상인’을 통한 지원 규모가 지원 한 달 만에 50억원을 넘었다고 1일 밝혔다. 소신상인은 카카오톡 챗봇을 통한 마케팅 서비스를 소상공인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카카오가 소신상인으로 지원한 소상공인 수는 8월 31일 기준 1만 7000명 이상이다. 소신상인은 국세청 신고 기준 연 매출 10억 원 이하의 사업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1만~2만 건 정도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무료로 발송할 수 있다.
카카오는 소신상인 외에도 카카오임팩트, 우리동네 단골시장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윤석 카카오 소상공인상생 태스크포스(TF)장은 “소상공인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장기적인 상생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네이버도 소상공인 전용 커머스(커머스) 플랫폼인 ‘동네시장 장보기’의 거래액이 2019년 서비스 출시 후 약 7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문건수는 2019년 2분기 대비 올해 2분기 61배 늘었다. 현재 170개의 전통시장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소상공인을 커머스 사업의 주요 파트너로 보고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커머스 성장과 상생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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