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에서 활동 중인 노현철 쿡(Cook) 캐피털 그룹 매니징 파트너가 “지금의 증시하락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시장의 괴리감을 해소하는 것이며 한 번은 겪었어야 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노 매니징 파트너는 31일(현지 시간) 서울경제신문 유튜브 채널 ‘어썸머니’의 ‘3분 월스트리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잭슨 홀 미팅에서 매파 일변도의 연설을 한 8분 여 만에 끝냈다. 비둘기파적인 뉘앙스가 제스처가 들어갈 틈도 안 줬다”며 “금리를 20%까지 올리면서 인플레이션을 잡았던 전설적인 인물인 폴 볼커 전 의장 얘기를 3분 정도나 할애한 것 같다. 제스처나 뉘앙스도 매파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노 매니징 파트너는 “현재 시장의 조정과정이 끝난 것은 아니며 변동성이 지속할 수는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볼 때 괴리감이 좀 해소되는 과정”이라며 “그것을 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시장은 앞으로 나올 데이터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또 “아직까지는 연말 기준으로 주가 지수가 지금보다는 오를 것이라고 본다”며 “이유는 3가지”라고 전했다. 잭슨 홀 미팅 이후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가 어떻게 움직일지에 관한 생각도 밝혔다.
노 매니징 파트너는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로 시작해 한국투자공사(KIC) 글로벌 주식운용 담당을 거쳐, RSAT에서 전략 운용, 화이트 웨일 그룹(White Whale Group)의 헤지펀드 운용 총괄을 거쳐 지금은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쿡 캐피털 그룹에서 매니징 파트너로 일하고 있다.
#연말 기준으로 주가 지수가 더 오르는 이유를 포함한 노 매니징 파트너와의 인터뷰 전체 영상은 유튜브 채널 ‘어썸머니’의 ‘3분 월스트리트’ 코너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월가의 생생한 소식을 직접 들을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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