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개발 중인 통풍 치료제 ‘티굴릭소스타트’에 대해 두번째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한다.
LG화학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자체 개발 통풍신약 티굴릭소스타트의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통풍 1차 선택 치료제 성분인 ‘알로푸리놀’을 대조군으로 하는 시험이다. LG화학은 미국·유럽 지역 등의 고요산혈증 동반 성인 통풍 환자 2600여 명을 대상으로 12개월 간 장기 복용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지난달 미 FDA에 350명 규모의 첫번째 위약 대조 글로벌 임상 3상 계획을 제출한 바 있다.
LG화학은 위약군과 1차 선택 치료제 대조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1차 선택 치료제 지위를 확보하고 글로벌 사업경쟁력을 높여갈 방침이다. LG화학 관계자는 “티굴릭소스타트는 요산 생성 효소 ‘잔틴 옥시다제’의 발현을 억제하는 기전의 약물”이라며 “임상 2상 시험 결과 신속하고 강력한 요산 강하 효과를 바탕으로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된 신약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통풍 치료제 시장은 인구고령화와 비만인구 증가로 2019년 3조 원에서 2027년 5조 원 규모로 확대되 것으로 예상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