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일상을 지원하는 금융, 차별적인 문화와 역량, 그리고 압도적인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바탕으로 초격차 종합 금융그룹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조용병(사진)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1일 신한지주 창립 21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공감과 상생의 금융 생태계’를 미래 비전으로 제시했다. 신한금융지주는 2001년 국내 최초의 민간 자본 금융지주회사로 시작해 올해 신한EZ손해보험을 16번째 자회사로 출범시키면서 금융업 전체를 아우르는 사업 영역을 완성했다.
조 회장은 신한금융이 추구해야 할 가치로 고객, 압도적 포트폴리오 경쟁력, 차별적인 문화와 역량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조 회장은 “일상의 모든 영역을 케어하고 생애 주기 전체의 금융을 지원하는 라이프 플랫폼으로 확장해야 한다”며 “그룹의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고객몰입’으로 완성하자”고 제안했다.
또 은행과 카드사뿐만 아니라 모든 그룹사가 각자의 영역에서 일류의 경쟁력을 갖춰나갈 것을 당부했다. 조 회장은 “은행과 비은행, 국내와 글로벌, 대면과 비대면 등 균형 잡힌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통해 확고한 대한민국 1위로 자리매김하자”며 금융업에서의 ‘초격차’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다른 금융회사와 차별화된 문화와 역량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조 회장은 “바르게 빠르게 다르게 일하는 문화를 굳건하게 정착시키고 직원 모두가 창의성과 주도성을 발휘하는 셀프 리더십을 통해 초가속의 혁신을 완성해야 한다”고 전했다.
조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의 궁극적인 목표를 ‘공감과 상생의 금융 생태계’로 제시했다. 조 회장은 “코로나 위기를 겪으며 우리 사회가 가야 하는 지향점에 미래 신한의 답이 있다”며 “성장의 가치를 함께 나누며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금융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소중한 미션을 지켜나가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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