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대구교통공사 사장에 김기혁(사진) 계명대 교통공학과 교수,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에 정명섭(사진) 전 대구도시공사 사장을 각각 내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민선8기 출범과 동시에 이뤄진 공공기관 구조개혁의 일환으로 새롭게 출범한 곳이다.
대구교통공사는 대구도시철도공사와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를 통합했고, 대구도시개발공사는 기존 대구도시공사에서 명칭을 변경했다.
김 사장 내정자는 중앙대를 졸업하고 호주 뉴 사우스 웨일즈 대학에서 교통공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정 사장 내정자는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뒤 기술고시로 공직에 입문, 대구시 도시주택국, 도시철도건설본부, 건설교통국 등 시 핵심 부서에서 두루 근무했다.
지난 5월 대구도시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가 대구시가 공공기관 구조개혁 방안을 발표하자 2개월 만에 자진 사퇴한 바 있다.
시는 이들에 대한 결격사유 조회, 인사청문회 등을 거쳐 이달 말 정식 임명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대구환경공단과 대구시설공단을 통합해 새로 설립하는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역시 이달 말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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