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 홀 미팅 후폭풍이 지속하면서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가 연 3.2%를 돌파했다. 정책금리를 가장 잘 반영하는 2년 물 미 국채금리도 한때 3.51%선까지 치솟았다.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도 하락 출발했다.
1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오전10시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 145.63포인트(-0.46%) 내린 3만1364.80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26.68포인트(-0.67%) 빠진 3931.22, 나스닥은 110.48포인트(-0.93%) 하락한 1만1705.72에 거래되고 있다.
CNBC는 “9월 첫번째 거래일이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하면서 하락 출발했다”고 전했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가 미국 정부의 중국 내 일부 판매 제한 조치에 8.3% 하락해 거래 중이다.
고용지표는 여전히 강했다.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3만2000건으로 시장 예상치(24만5000건)를 밑돌았다. 또 전주보다도 5000건 감소해 6월25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강한 고용시장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인다.
시장은 인구 2100만 명의 중국 청두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시 봉쇄에 나선 것도 주목하고 있다. 수요 감소 우려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 유튜브 생방송] : 미국 경제와 월가, 연준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하는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매주 화~토 오전6시55분 서울경제 ‘어썸머니’ 채널에서 생방송합니다. 방송에서는 ‘3분 월스트리트’ 기사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뤄지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기자페이지를 구독하시면 미국 경제와 월가의 뉴스를 쉽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