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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억 조지콘도, 12점 조엘 메슬러…'프리즈 서울' 첫날부터 완판행진

2일 개막한 프리즈서울

페로탕,LGDR 등 '완판'

수십억원 작품들 순식간 매진

2일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세계 양대 아트페어 중 하나인 ‘프리즈 서울’ 전경. 관객들이 타데우스 로팍 갤러리 부스에 걸린 게오르그 바셀리츠의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오승현기자




하우저앤워스, 가고시안, 아쿠아벨라, 리슨 갤러리 등 세계 정상급 화랑들이 처음 한국을 찾아온 ‘프리즈(Frieze) 서울’이 개막 첫 날부터 활발한 판매를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 일부 갤러리 부스는 ‘솔드아웃(Sold out·매진)’의 쾌거를 전하기도 했다.

‘프리즈 서울’ 측에 따르면 갤러리 LGDR은 미국의 인기 화가 조엘 메슬러의 작품 12점을 ‘완판’ 했다. LGDR은 메슬러의 4000만 원(2만 5000달러)대 그림부터 6억 2000만원(45만달러) 대작까지 다양하게 선보였다. LGDR은 레비 고비 갤러리 등 영향력 있는 화상 4명이 연합해 이룬 곳이다.

벨기에 화랑 자비에 위프켄(Xavier Hufkens)은 조각·설치·콜라주·회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미국 작가 스털링 루비의 신작 시리즈(5억2000만~6억5000만원대)를 개인전 형식으로 선보여 첫날 ‘솔드 아웃’을 기록했다.

스위스 갤러리 하우저앤워스는 40억 원(280만 달러) 상당인 조지 콘도, 약 25억원(180만달러)인 마크 브래드포드 작품 등 14점을 개막 1시간 만인 VIP오픈 동안 팔아치웠다. 하우저앤워스 뉴욕의 새라 천 디렉터는 “래쉬드 존슨의 작품은 일본의 사립미술관에, 귄터 포그의 작품은 한국계 개인 컬렉터와 중국 컬렉터에게 각각 판매됐다”면서 “1987년생 작가 에버리 싱어를 비롯해 피피로티 리스트, 글렌 리곤의 작품이 팔렸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갤러리 성격을 보여줄 수 있는 여러 작품을 준비했는데, 한국 뿐만 아니라 더 넓은 지역의 컬렉션에 소장될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갤러리와 오래 관계맺어 온 컬렉터와 기관들 외에 새로운 인연을 상당 수 만날 수 있어 보람있다”고 말했다.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프리즈 서울’ 전경. /오승현기자


한국에 처음 진출한 세계 최정상 화랑 가고시안은 유명세를 입증하듯 출품작 대부분에 ‘예약'이 걸렸다. 200억원대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촛불’에는 6명이 구매 의사를 표시했다. 백남준·무라카미 다카시·리처드 프린스·스탠리 휘트니·조나스 우드 등의 작품은 첫날 모두 팔렸다.

역시나 첫 국내 진출한 영국의 리슨갤러리는 13억원(77만5000파운드) 상당의 아니쉬 카푸어 작품을 포함해 라이언 갠더의 설치작품, 줄리언 오피 2점 등 총 10점을 개막과 동시에 판매했다.



국내 지점을 둔 갤러리들은 더욱 안정적인 거래 상황을 보여줬다.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 모두에 참가한 갤러리 패로탕은 양쪽 부스 모두 첫날 ‘솔드아웃’을 신고했다. 타데우스 로팍 갤러리는 약 17억원(120만 유로)의 게오르그 바셀리츠 회화, 약 8억원(50만 파운드)의 안토니 곰리 조각을 비롯해 1983년생 작가 알바로 배링턴, 인기작가 톰 삭스 등 11점을 첫날 판매했다. 원로작가 마사 융워스의 작품 3점, 한국작가 이불의 작품도 판매됐다.

페이스 갤러리는 애덤 펜들턴의 7억원대 대형 작품을 비롯해 매튜 데이 잭슨, 마리나 페레스 시마오 등의 작품을 국내 미술관을 포함한 다양한 지역의 컬렉터에게 판매했다.

프리즈서울은 강남구 코엑스 2층 C,D홀에서 오는 5일까지 계속된다. 같은 공간 아래층인 A,B홀에서는 6일까지 키아프서울이 열린다.

‘프리즈 서울’에 처음 참가한 뉴욕 아쿠아벨라 갤러리의 520억원대 앤디 워홀 작품 앞에서 관객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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