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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식민지였던 인도, GDP로 처음 영국 이겼다

인도, 올해 1분기 기준 세계 5위로 올라

인도 올해 7% 성장, 영국은 침체 예고

8월 31일(현지시간) 인도 텔랑가나주 하이데라바드에서 열린 '가네쉬 차투르티'(Ganesh Chaturthi) 축제에서 음악가들이 50피트(약 15m) 높이의 힌두신 '가네샤'(Ganesh) 점토 신상 앞에서 공연하고 있다. '가네쉬 차투르티'는 지혜와 부귀를 상징하는 힌두신 '가네샤'의 탄생을 기념하는 축제다. 연합뉴스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영국을 제치고 세계 5위에 올라섰다.

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의 GDP 수치와 1분기 성장률, 환율을 토대로 자체 산정한 결과 1분기 인도의 GDP는 명목 기준으로 8547억 달러를 기록해 영국(8160억 달러)을 넘어섰다. 분기 기준이기는 하지만 인도 GDP가 영국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기준 영국의 GDP는 3조1084억 달러로 2조9461억 달러에 그친 인도를 앞섰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영국이 전기 대비 0.8% 성장한 사이 인도는 4.1% 성장하며 영국을 추월했다.

2분기에도 인도가 영국을 앞설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인도는 2분기에도 13.5% 성장하는 등 올해 7%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영국은 0.1% 하락하는 등 경기 후퇴의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인도 루피 대비 영국 파운드화 가치도 하락세여서 올해 전체 GDP로도 인도가 영국을 앞설 전망이다.



2000년 기준 영국의 GDP는 미국과 일본, 독일에 이어 세계 4위였지만 인도는 한국보다 낮은 세계 13위였다.

하지만 인도는 막대한 인구를 앞세워 코로나19 사태나 글로벌 금융위기를 제외하곤 꾸준히 6∼7%대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특히 정보기술(IT) 관련 기술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고 최근에는 제조업 강국이 되기 위해 투자를 늘리고 있다.

여기에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면서 중국과 경쟁 관계인 인도가 중국을 대체해 세계의 엔진 역할을 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어 당분간 인도의 고성장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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