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5일 11호 태풍 힌남노 북상 상황과 관련해 “정부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 전역이 역대급 태풍 힌남노의 영향권에 들어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녹색 민방위복 차림으로 평소 출근 시간 보다 약 10분 빠른 8시 52분께 청사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관계 당국에 “'국민이 내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며 “대통령에 대한 보고도 필요한 대응에 대한 지원이 아니라면 먼저 조치하고 그 다음에 보고해달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태풍 피해 예방 및 대응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윤 대통령은 ‘오늘 퇴근하지 않고 상황을 챙기느냐’는 질문에 “오늘은 (청사에서) 비상대기 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또 한남동 관저 입주 시기를 묻는 질문엔 “관저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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