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코스피가 원달러 환율 급등에 장중 2,400선을 반납했다. 코스닥 역시 급락 마감했다.
이날(5일) 원달러 환율은 13년 만에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하며 1,370원도 돌파했다.
5일 전장 대비 0.03% 하락한 2,410.07p에 개장한 코스피는 장 초반 2,424선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장중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며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해졌고, 오후 들어 장중 2,4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4% 내린 2,403.68p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62억원, -674억원씩 매도한 가운데, 기관이 1,340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이날(5일) 코스피 시장에서 252개 종목이 상승했고 606개 종목이 내렸다. 대형주(-0.22%)와 중형주(-0.19%)대비 소형주(-0.61%)의 낙폭이 컸다.
업종별로 화학(0.30%), 철강금속(1.34%), 운수장비(1.14%), 전기가스업(0.17%), 금융업(0.38%), 증권(0.74%), 보험(0.15%), 서비스업(0.26%) 등이 오른 가운데 통신업(-0.16%), 음식료업(-0.83%), 섬유의복(-1.28%), 종이목재(-1.10%), 전기전자(-0.63%), 유통업(-0.20%), 건설업(-0.22%), 운수창고(-2.20%) 등이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70%), SK하이닉스(-0.65%), 삼성바이오로직스(-2.74%), 삼성SDI(-1.74%) 등이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0.21%), LG화학(0.98%), 현대차(1.78%), NAVER(0.85%), 기아(0.25%) 등이 상승했다.
현대차(1.78%)와 기아(0.25%) 등은 강달러 수혜주로 부각받으며 약세장 속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불확실한 글로벌 경기와 IRA(인플레 감축법) 악재에도 현대차는 외국인 매수가 이어지며 20만원선을 회복했다.
같은 날(5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81% 급락하며 779.89p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1,024)과 외국인(671) 매수한 기관(-1.599)이 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펄어비스(1.85%), 스튜디오드래곤(0.41%) 정도만이 상승한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1.70%), 에코프로비엠(-3.02%), 엘앤에프(-3.11%). HLB(-4.87%), 카카오게임즈(-0.20%). 셀트리온제약(-1.60%), 에코프로(-1.71%), 알테오젠(-1.63%) 등 대다수 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금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80원 급등하며 1,371.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mileduck29@sedail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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