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 진단 전문 기업인 피씨엘(241820)이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에 진출한다. 진단 기술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으로 영역을 넓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피씨엘은 올해 안에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법인 출범을 위해 건강 관련 데이터 서버 구축과 의료진 협력에 나서고 있다.
진단 기술을 바탕으로 ‘웨어러블 디지털 호르몬 진단 키트’ 등을 활용해 병원과 연계, 맞춤형 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호르몬 진단 결과와 생애주기별 의료 데이터,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의 만성질환 정보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웨어러블 스마트 의료기기로 생체 신호를 중앙 서버에 모으고 관련 데이터를 의료진이 분석한 후 의사의 진료가 필요하면 병원 방문을 제안하고, 맞춤형 건강기능식품도 추천하는 방식이다. 전문적인 진단과 분석을 위해 강남 세브란스 병원과 업무 협약을 맺었고, 올 초에는 NHN과 ‘바이오 데이터 관리 및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외에도 피씨엘은 호르몬 진단기기 등을 동물에도 활용해 ‘펫 헬스케어’ 사업에도 진출한다. 피씨엘 관계자는 “이미 동물 진단을 하고 있고 여러 시약이 나와있는 만큼 펫 헬스케어 사업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진단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헬스케어 분야에 진출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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