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유제품 기업 푸르밀 인수를 포기했다.
LG생활건강은 5일 "음료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암을 검토하고 있지만, 푸르밀 인수는 진행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LG생활건강은 '코카콜라' 등 탄산음료 외에도 유제품을 강화하기 위해 푸르밀의 인수를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범 롯데가(家)로 꼽히는 푸르밀은 흰우유와 가공유 등을 편의점과 대형마트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799억 원으로 전년 대비 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 규모는 113억 원에서 124억 원으로 늘었다. 최근에는 전주공장에서 생산한 일부 유제품 밸브의 밀폐성 저하로 안전이 우려돼 자발적 회수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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