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성낙윤기자]대신증권은 8일 KT(030200)에 대해 “KT와 현대차 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분 교환을 결정”했고 “KT의 자사주 9.6% 중 7조5,000억원 규모인 7.7%를 현대차 및 현대모비스와 교환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2,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회사간 협업에 있어서는 단순 MOU보다 지분을 상호 교환하는 것이 더 바인딩 효과가 큰데, KT는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어서 현대차 그룹과의 지분 교환이 가능”하다며 “▲KT는 이미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에서 28GHz 대역 주파수를 활용한 자율주행버스 시범 운행을 선보인 바 있고, 25개월째 5G 보급률 1위라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자율주행 및 UAM에 필수인 5G 및 2030년경에 상용화 예정인 6G에서는 위성도 활용해야 하는데, KT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위성을 보유하고 있는 사업자”라고 덧붙였다.
김회재 연구원은 “차량에서 통신이 차지하는 역할은 점점 커지고 있고, 특히, 자율주행차의 핵심 은 5G 이상에서 구현 가능한 1ms 이내의 빠른 응답 속도(low latency)임을 감안하면, 통신사와 자동차 회사의 협업은 필수”라고 분석했다.
이어 “25개월째 5G 보급률 1위를 지키고 있는 5G의 선두주자인 KT와, 국내를 넘어 글로벌 Top Tier인 현대차 그룹과의 협업은 자율주행 및 UAM 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nys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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