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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소방, 포항 지하주차장 참사 현장 1차 합동감식

경북경찰청·소방·지자체, 합동감식 진행

현장 상황 살피고 사진 찍어 기록

전문가 참여하는 2차 현장감식 진행 계획

경찰, 소방 등이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난 경북 포항시 남구 인덕동 한 아파트단지 지하주차장에서 8일 1차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경북 포항의 아파트 지하주차장 참사와 관련해 8일 사고 현장 감식에 착수했다.

경북경찰청은 이날 오후 소방,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포항시 남구 인덕동 한 아파트단지에서 1차 합동 현장감식을 진행했다. 이들은 지하주차장에 들어가 차량이 엉킨 모습을 살피고 사진을 찍어 기록했다. 해당 주차장은 아직 물이 완전히 빠지지 않아 무릎 아래 높이까지 물이 차 있는 상태다.



이 아파트에서는 태풍으로 폭우가 쏟아진 6일 새벽 지하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던 주민들 가운데 일부가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파트 1단지 지하주차장에서 6명이 숨졌고 2단지 지하주차장에서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단지 지하주차장에서는 실종자 가운데 2명이 생존한 상태로 발견돼 가까스로 구조됐다.

경찰은 현재 사고와 관련해 관리사무소 관계자와 주민 등을 상대로 조사하고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증거를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앞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2차 현장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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