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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3자녀 이상 가구' 롯데월드 이용권 20~25% 할인

◆저고위 11차 '인구 비상대책회의'

연간 이용권 할인율 15~20%→20~25%로 ↑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 입주 후 출산 시

최소 임대거주기간 6년→3년으로 단축

활동 중인 아이돌보미 정신건강 전수조사

주형환(가운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차 인구비상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음달부터 3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는 롯데월드 연간 이용권 구매 시 20~25%의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 2자녀 이상 가구에 대해 15~20%의 할인율이 적용되고 있지만, 3자녀 이상 가구에 적용되는 할인율이 5%포인트 더 높아지는 것이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9일 ‘제11차 인구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저출생 대책 주요과제 추진계획 및 추가 보완과제’를 논의했다. 저고위는 최근 출생아 수 증가세를 뒷받침하기 위해 주거와 금융지원 등 국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 과제를 추가 발굴했다고 밝혔다.

우선 저고위는 다자녀 가구에 대한 생활 밀착형 혜택을 내놓았다. 다음달부터 롯데월드를 이용하는 3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는 연간 이용권 구매 시 서울점 25%, 부산점·아쿠아리움에서는 각각 2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현재 롯데월드는 2자녀 이상 가구에 대해 연간 이용권 구매 시 서울점 20%, 부산점·아쿠아리움은 15%의 할인 혜택을 각각 제공 중이다.

영유아를 동반한 보호자가 은행을 방문할 경우 대기하지 않고 상담 창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패스트트랙’ 혜택도 지원한다. 현재 관공서에서는 만 7세 이하 영유아 동반 보호자를 민원 취약계층으로 지정해 전용 민원 창구 이용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런 혜택을 은행으로도 확대하는 것이다.



주거 혜택도 늘린다. 앞으로는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 입주 이후 신규 출산한 가구의 최소 임대거주기간을 기존 6년에서 3년으로 단축할 계획이다.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은 입주자 선택에 따라 최소 6년간 임대 거주한 후 분양전환이 가능한 매입임대주택이다. 자녀 양육 가구의 최소 임대 거주 기간을 줄여 주거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육아휴직 기간 동안 민간 금융권 대출의 원금상환을 유예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아이돌봄서비스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저고위는 현재 활동 중인 모든 아이돌보미를 대상으로 자기검진방식을 통한 정신건강 전수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저고위 관계자는 “부모는 더욱 안심할 수 있고 아이돌보미는 자신의 건강을 살펴볼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며 “돌봄 서비스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이돌보미의 효율적 양성을 위해 교육시간 단축 대상은 늘린다. 현재 아이돌보미 양성 교육 시간은 총 120시간이다. 다만 사회복지사와 간호조무사 등 관련 직종 자격증 소지자에 대해서는 교육시간을 단축해주고 있다. 보육교사·교사·의료인은 교육시간이 면제된다. 앞으로는 교육시간 단축 대상을 민간 등록기관에서 활동한 육아도우미까지 확대한다. 이들에 대해서는 관련 직종 자격증이 없더라도 활동 경력을 실습 시간으로 인정해 교육시간을 단축해주기로 했다.

출생아수는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2월 출생아 수는 2만 35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 증가했다.

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은 “연간으로도 금년 합계출산율 예상치인 0.79명 수준에 부합하는 추세가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준비된 정책 과제들을 더욱 신속하고 강도 높게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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