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과 금융권 CEO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지원하고 소외된 이웃과 수해 이재민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공동으로 9000만 원 상당의 나눔 활동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이복현 금감원장은 한국구세군 및 IBK기업은행·미래에셋증권·KB손해보험·신한카드 등 금융회사 CEO들과 함께 서울 양천구 소재 신영시장을 방문해 떡·과일 등 식료품을 구입했다. 식료품은 온누리상품권과 함께 20여 개 사회복지 단체에 전달됐다. 또 수해를 입은 서울 동작구 지역 이재민에게 성대시장에서 구입한 이불 등 생필품과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 원장은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의 좋은 상품을 어려운 이웃들과 나눌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금융권과 공동으로 마련한 작은 정성이 시장 상인과 소외된 이웃, 그리고 수해 이재민에게 잘 전달돼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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