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8일(현지 시간)부터 11일까지 그리스 아크로폴리스에서 열린 ‘2022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시즌 10번째 대회에서 현대 월드랠리팀 참가 선수 전원이 1~3위를 차지하는 트리플 포디움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리스 아크로폴리스 랠리는 지난해 8년 만에 WRC에 복귀한 대회다. 파르테논신전 등이 위치한 곳에서 경기가 열려 ‘신들의 랠리’로 불리기도 한다.
이번 우승으로 현대차(005380) 월드랠리팀은 총 48점을 얻어 제조사 부문 종합 순위에서 1위와의 포인트 격차를 크게 줄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탈리아·핀란드·벨기에·그리스 랠리에서 우승을 이어감과 동시에 그리스 트리플 포디움을 달성하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며 “남은 경기도 차질 없이 준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WRC는 국제자동차연맹 FIA가 주관하는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다. 포장도로·비포장도로·눈길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펼쳐지는 연간 경기 결과를 토대로 제조사·드라이버 부문 챔피언이 결정된다. 올해부터는 내연기관 기반이 아닌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기반의 신규 기술 규정이 적용됨에 따라 현대차는 i20 N의 1.6리터 4기통 엔진에 100㎾급 전동 모터를 탑재한 i20 N Rally1 경주차로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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