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의 빅데이터 마케팅이 제휴 기업의 신규 고객 확보는 물론 상생 성공 모델로 자리를 잡고 있다.
12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링크(LINK) 파트너’를 통한 빅데이터 마케팅이 제휴 기업의 매출 확대, 가맹점 만족도 증대 등 다양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삼성카드가 지난해 4월 구축한 ‘LINK 파트너’는 2014년 삼성카드가 업계 최초로 시작한 빅데이터 기반 개인화 마케팅 시스템인 LINK를 더욱 고도화한 빅데이터 마케팅 플랫폼이다. 기존 LINK는 제휴사가 마케팅을 요청하면 삼성카드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해당 제휴사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회원을 타기팅해 마케팅을 대신 수행해줬다면 ‘LINK 파트너’는 고객 타기팅, 시뮬레이션, 모니터링 등 마케팅 전 과정을 제휴사가 직접 수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방문 고객 특성, 주변 상권 분석, 업종 전망 등의 분석 정보와 최근 시장·고객 트렌드, 베스트 마케팅 사례 등 정보도 제공 받을 수 있다.
‘LINK 파트너’ 제휴사들은 빅데이터 마케팅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한다. 코로나19로 치열한 경쟁 상황에 몰렸던 배달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A 사는 삼성카드 ‘LINK 파트너’를 활용해 멤버십 할인 ‘구독 서비스’의 최초 가입률을 경쟁사 대비 1.5배나 끌어올렸다. 특히 A 사가 ‘LINK 플랫폼’을 활용한 빅데이터 마케팅으로 타사 프로그램 대비 최대 5배 높은 반응률을 보였다. A 사는 삼성카드와 빅데이터 마케팅 신규 서비스 등을 개발하고 있다.
정유사 B 사는 삼성카드 ‘LINK 플랫폼’의 빅데이터 가맹점 분석 리포트를 통해 가맹점주의 만족도를 높였다. ‘LINK 리포트’의 결과를 매장 정책에 반영해 각 주유소 가맹점별 매장 입지와 고객 특성 등을 분석해 가맹점별 맞춤형 서비스 교육과 특화 프로모션을 진행해 점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B 사 주유소 한 가맹점주는 “빅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프로모션이 매출 증대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직접 매출 증대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 베이커리 브랜드 C 사도 삼성카드의 LINK 프로모션을 이용해 매출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C 사에 따르면 삼성카드의 LINK 프로모션을 활용한 타깃 마케팅의 혜택 연결율은 타사 대비 1.6배 높고 실제 방문해 결제하고 혜택을 받는 고객 비율도 2.6배 높았다.
삼성카드는 ‘LINK 파트너’는 제휴 기업뿐만 아니라 ‘LINK 비즈파트너’를 통해 동네 상권의 마케팅을 지원하는 새로운 상생 성공 모델도 구축했다. 삼성카드는 제휴 기업들과 동일하게 중소 가맹점주가 등록한 프로모션 혜택을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현재까지 3만여 개 소상공인 가맹점들과 함께한 빅데이터 상생 마케팅은 앞으로도 확대, 지속될 계획이다.
삼성카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데이터 상품도 꾸준하게 선보이고 있다. 금융데이터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2일 기준으로 305건의 데이터 상품을 등재해 카드사 중 최다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데이터 상품을 통해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공공기관 및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는 한편 정부가 추진 중인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데이터 전문 기관도 신청해 진행 중이다. 삼성카드는 데이터 전문 기관 관련 데이터 전문 인력과 법률 및 보안 인력으로 구성된 전담 조직을 구성했으며 안정성과 효율성을 확보한 전산 및 보안 시스템을 구축해 인프라 구비도 완료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그동안 업계를 선도해 온 디지털·빅데이터 역량을 활용해 제휴사와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데이터 전문 기관 등 데이터 관련 사업에도 지속적으로 진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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