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이 추석 선물세트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신선식품 중에서는 수확 시기와 작황의 영향이 적은 상품군이, 일상용품 중에서는 실속있는 제품들이 많이 팔렸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올해 선물세트 중 식품이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했는데, 이 중 신선식품 매출이 작년 대비 15% 증가했다. 특히 이른 추석에 이색과일과 곶감류, 양곡류의 인기가 많았다. 샤인머스캣 세트와 애플망고·사과·배 혼합 세트가 각각 과일 선물 매출 2위와 5위에 올랐다. 또 곶감과 반건시 상품은 30%, 쌀을 비롯한 양곡류 선물은 20% 매출이 늘었다.
아울러 고물가 영향에 생필품 매출 신장률은 70%를 웃돌았다. 바디워시와 샴푸, 치약 세트 등이 가장 높은 판매 비중을 차지했고 새치 샴푸와 프리미엄 치약 등도 잘 팔렸다.
다만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에서는 프리미엄 상품군이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슨 에어랩 같은 프리미엄 상품군이 많이 팔리며 명절 선물에도 양극화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비대면 ‘선물하기’ 서비스 매출도 전년 대비 50% 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려동물 영양식이나 추석빔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반려 카테고리 매출이 4배 이상 늘었고, 안마의자를 비롯한 디지털 가전 카테고리 매출도 9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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