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 관계로 얽힌 지인 살해하고 아라뱃길에 유기한 40대 검거

사진 제공=이미지투데이

채무 관계 때문에 지인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지난 11일 오전 2시 30분께 경남 거제시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7일 새벽 지인을 둔기로 폭행해 살인한 뒤 김포시 고촌읍 아라뱃길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다음날인 8일 피해자가 실종됐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색하던 중 하루 뒤인 아라뱃길 수중에서 변사체 발견 신고를 접수하고 신원을 확인했다.

수사 과정에서 타살 정황을 확인한 경찰은 추적 끝에 도주하던 A씨를 특정해 거제시에서 체포했다.

A씨는 B씨와의 채무 문제로 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12일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