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 원작 영화 ‘문유’가 10월 12일 국내 극장에서 4DX로 개봉한다. 4DX는 영화 장면에 맞게 좌석이 움직이거나 바람·빛·안개·향기·진동 등의 배경 효과를 구현한 상영 방식이다. ‘마음의 소리’로 유명한 1세대 웹툰 작가 조석의 작품을 영화화해 최근 중국에서 인기를 얻은 문유는 4DX를 통해 한국에서도 흥행을 노린다.
네이버웹툰은 영화 ‘4DX 문유’가 10월 12일 CGV용산아이파크몰, CGV여의도 등 전국 39개 CGV 극장에서 개봉한다고 14일 밝혔다. CJ CGV의 자회사 CJ 4D플렉스와 협력해 웹툰 원작 최초로 4DX를 구현했다.
문유는 소행성 충돌로 지구의 인류가 멸망한 뒤 달에 홀로 남은 우주비행사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공상과학(SF) 코미디다. 지난 7월 중국에서 ‘문유-독행월구(獨行月球)’라는 이름으로 개봉해 현지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고 누적 수입 5803억 원, 관람객 7067만 명을 달성했다. 이달 10일 현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아이치이, 빌리빌리 등에서는 애니메이션으로 공개됐다.
네이버웹툰은 ‘4DX 문유’가 관객에게 웹툰 속 우주 공간에 들어선 듯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웹툰의 말풍선과 프레임을 스크린에 그대로 옮기고 모션 그래픽 기술로 역동적인 영상을 구현했다고 한다.
노승연 네이버웹툰 글로벌 IP사업 실장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4DX웹툰이라는 장르를 통해 원작 팬들을 비롯해 더 많은 분들이 웹툰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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