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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외국인·기관 매도세 속 코스피 급락세 진정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의 모니터에 이날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전날 1.5%대의 급락세를 보인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매도세 속에 보합권 등락을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9시 43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3.50포인트(0.15%) 오른 2414.9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9포인트(0.19%) 오른 2416.01에 출발한 뒤 보합세를 보이는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매도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이들은 각각 294억 원, 789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투자자들은 1082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증권가는 이날 미국 증시가 패닉셀링 뒤 반등을 보였다는 점을 근거로 국내 증시도 소폭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상 진입 유인이 확대되는 등 반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 증시에서 전기차주들이 바이든의 IRA 법안 관련 긍정적인 발언으로 급등세를 연출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관련 밸류체인주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0.18%, 0.86% 하락 중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20% 상승 중이며 장중 50만 원을 재차 돌파하기도 했다. 삼성SDI(006400) 역시 1.63%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보다 1.18포인트(0.15%) 오른 784.1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40포인트(0.43%) 오른 786.33에 출발했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은 1291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19억 원, 55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선 3대 지수가 모두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12포인트(0.10%) 오른 3만 1135.0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13.32포인트(0.34%) 오른 3946.01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86.11포인트(0.74%) 오른 1만 1719.68에 장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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