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원화 거래를 지원하는 국내 5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가 이더리움 하드포크 체인(ETHW) 관련 에어드랍을 지원한다.
15일 5대 거래소는 이더리움(ETH) 머지 업그레이드에 따른 ETHW 에어드랍 지원을 일제히 공지했다. 5대 거래소로 구성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를 통해 합의된 공동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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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거래소는 이더리움 작업증명(PoW) 하드포크가 성공할 경우 ETHW 에어드랍을 지원한다. 에어드랍 지급 수량은 ETH 한 개당 ETHW 한 개로 1:1 비율이다. 발생한 ETHW 수량에 따라 정확한 에어드랍 수량이 결정되며 기존 ETH 보유 수량에 비례한다. 스테이킹(예치) 중인 ETH은 에어드랍 대상에서 제외된다. ETH 보유량을 확인하는 스냅샷 시점은 미정이다.
이더리움 하드포크 체인은 이더리움 머지에 따른 지분증명(PoS) 전환에 반대하는 세력이 하드포크해 분리하는 별도의 이더리움 체인이다. 머지 업그레이드가 이뤄지는 이더리움에서 체인을 떼어내 PoW 방식의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이어간다.
다만 5대 거래소에서 ETHW 거래지원이 이뤄질지 여부는 미지수다. 빗썸, 코빗, 고팍스는 이날 공지에서 에어드랍과 거래지원은 별개의 절차로 에어드랍 지원이 거래지원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업비트와 코인원은 거래지원과 관련해 별도의 안내를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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