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상납 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경찰에 출석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경찰청·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오후 10시까지 12시간 가까이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이 전 대표가 성 상납 의혹과 관련해 경찰 출석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전 대표는 대전의 한 호텔에서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2013년 두 차례 성 상납을 받았다는 의혹과 2015년까지 성 접대와 금품 등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전 대표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직권남용, 성매매처벌법 위반 등이다.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나 알선수재와 직권남용 혐의 모두 현 시점에서는 공소시효가 지났지만, 경찰은 김 대표가 2015년 9월까지 이 전 대표에게 여러 차례 금품 등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추가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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