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국 산업단지 가동률이 6월에 비해 소폭 늘면서 다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전국 33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2년 7월 주요 국가산업단지 산업동향’ 분석 결과, 7월 한달 동안 공장가동률은 84.9%로 전달 대비 0.5%포인트 증가했다. 지난달 하락세를 보였다가 한 달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생산은 57조8912억 원을 기록하며 6월(55조5381억 원)과 비교해 4.2% 늘었다. 가동률과 생산의 상승은 전기전자·운송장비 등 주력 업종과 함께 비제조업의 생산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기업규모별 가동률은 대기업(300인 이상)이 88.6%로 전달 대비 증가했다. 중기업(50~300인 이하)과 소기업(50인 이하)이 각각 74.7%, 82.0%로 전달 보다 하락했다.
수출은 190억7100만 달러를 기록하며 6월(185억8200만 달러) 보다 2.6% 소폭 늘었다. 조업일 수가 많고 코로나 상황이 다소 풀리면서 수주 물량이 확대돼 수출이 증가한 결과다.
고용도 97만8517명으로 전달(97만6582명) 보다는 0.1% 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단공 관계자는 “국내외 경제 상황 악화 등 부정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전기전자와 운송장비 등 주력 업종과 비제조업까지 생산 물량이 늘고 수출이 다소 회복세를 보여 가동률이 소폭 상승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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