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성낙윤기자]키움증권은 19일 KT&G(033780)에 대해 “동사는 ‘킹’달러의 수혜주”이고 “3분기 영업이익이 4,180억원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KT&G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18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달러 강세로 인한 수출담배 판가 상승 ▲유동 인구 회복 및 HNB 점유율 확대로 인한 내수담배 매출 증가 ▲선물세트 수요 회복과 가격인상으로 인한 인삼공사 실적 정상화 등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속적인 달러 강세 영향으로 인해, 동사의 궐련담배 수출 판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로 판단된다”며 “현재의 환율 흐름이 이어진다면, 3분기와 4분기 평균 환율은 2분기 대비 각각 +6%, +10% 정도 높은 수준에서 형성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과거 대비 중동 수출의 월별 변동성이 안정화 되었고, 코로나 사태 완화로 신 시장 유통망이 회복된 점을 감안한다면, 중기적으로 달러 강세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가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박상준 연구원은 “인삼공사 실적 부진도 일단락 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명절 선물세트 수요가 회복되고 있고 ▲해외여행 재개로 공항면세점 수요도 반등하기 시작하였으며 ▲지난 8월1일에 단행된 가격 인상(+6.6%)으로 인한 수익 성 개선 효과도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사는 전반적인 소비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담배 사업의 실적 안정성과 달러 강세 및 인삼공사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에 힘입어, 업종 내에서 높은 투자 매력도를 보유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nys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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