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068270)이 영국 의약품 규제당국(MHRA)으로부터 항암 치료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 판매허가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18일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판매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이번에 MHRA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아 주요 유럽 시장 진출 준비를 끝마쳤다. 베그젤마는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전이성 신세포암, 자궁경부암 등 아바스틴에 승인된 전체 적응증에 대해 판매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올 하반기에 베그젤마를 유럽 주요 국가에 출시할 계획이다. 글로벌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아바스틴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한화 약 8조 8000억 원으로 유럽과 미국이 각각 2조 2150억 원, 3조 5700억 원을 차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트룩시마, 허쥬마에 이은 세번째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베그젤마를 조속히 시장에 선보이겠다”며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베그젤마의 판매 허가 신청을 완료한 상태로 연내 허가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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