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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부산에 수소버스 1000대…SK E&S, 엑스포 지원 사격

환경부·부산시·현대차 등과 수소경제 생태계 업무협약

수소버스 전환하고 주요 거점에 액화수소충전소 10개

액화수소 공급, 충전 인프라 등 '수소첨단도시' 가동

19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한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추형욱(오른쪽 두번째) SK E&S 대표이사 사장이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성현도 부산버스운송조합 이사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SK E&S




SK E&S가 2025년까지 부산 버스 약 1000대를 수소버스로 전환하고 부산에 액화수소충전소 10개소를 구축하는 내용의 ‘친환경 수소첨단도시 부산’ 프로젝트로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사격에 나선다.

19일 SK E&S는 부산광역시, 환경부, 부산항만공사, 현대자동차, 부산테크노파크, 부산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함께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한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을 수소 모빌리티 및 충전 인프라, 전문기업·인력 등 수소경제 생태계를 갖춘 ‘친환경 수소첨단도시’로 조성하는 이번 협약을 통해 ‘탄소중립 엑스포’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친환경 수소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취지다.

협약에 따라 부산시와 협약기관들은 2025년까지 기존 경유 및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약 1000대를 수소버스로 전환하기로 했다. 2023년 322대를 시작으로 2024년 402대, 2025년 285대의 시내버스와 통근버스를 수소버스로 조기 전환하고 안정적인 수소 연료 공급을 위해 부산시 주요 거점 지역에 액화수소충전소 10개소도 구축할 예정이다.



지역 내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협력에도 나선다. 2030년까지 부산 지역의 수소 강소기업을 발굴, 연구개발(R&D) 및 인력 양성 등의 지원을 통해 수소전문기업 10개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부산항을 ‘친환경 수소항만’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부산항 및 배후단지에 ‘항만 수소복합 스테이션(충전소)’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트럭·특수장비 등 항만 모빌리티 및 선박의 수소연료 전환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SK E&S는 이번 협약에서 액화수소 공급 및 충전 인프라 구축, 수소 강소기업 육성 지원 등의 역할을 맡는다. 수소 생태계 조성 및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은 “2030년은 2050 국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간 목표를 달성하는 시점으로, 부산시가 중장기적으로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깨끗한 '수소첨단도시'로 탈바꿈한다면 세계 박람회의 성공적 유치라는 성과를 견인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친환경 모범도시라는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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