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089860)의 차량관리 전문 자회사 롯데오토케어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실증특례 승인을 받아 업계 최초로 전기차 방문 충전 서비스를 출시했다.
20일 롯데렌탈에 따르면 현행 규제에는 고정형 충전기 기준만 존재하고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에 대한 기준이 없었다. 이에 규제특례심의위원회는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을 고려해 다양한 상황에서 충전원을 확보하기 위해 실증특례를 승인했다.
이번 규제샌드박스 승인을 통해 롯데렌터카의 전기차 장기렌터카 고객은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한 밴을 활용해 1회 최대 40kWh(약 208㎞ 주행가능)까지 충전을 할 수 있다. 방문 정비 서비스가 가입된 전기차 고객은 워셔액과 에어크리너, 와이퍼 등 필수 소모품 교환과 방문 충전을 동시에 제공받을 수 있다.
방문 충전 서비스는 정비 고급형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추후 고객 수요를 파악해 충전 서비스를 포함한 방문 정비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특례 승인을 받은 지역인 서울과 인천, 경기(광명, 남양주, 과천, 성남, 고양)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찾아가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통해 고정형 충전과 충전 대기 등으로 불편함을 느낀 전기차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방문 충전 서비스를 비롯해 앞으로도 전기차 고객을 대상으로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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