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005300)음료는 간송미술문화재단과 한국 미술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간송미술문화재단이 보유한 미술품과의 협업 제품을 선보인다.
우선 오는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소장 중인 국보 제 294호 ‘백자초충문병’을 제품 라벨에 활용한 ‘마주앙 스페셜 2종’을 이날 출시했다. ‘마주앙 뉘 생 조르쥬’와 ‘마주앙 샴페인’으로 롯데칠성음료 직영 와인샵 ‘오비노미오’와 주요 백화점 등을 통해 각각 1200병씩 한정 판매한다. 판매 수익금 일부는 간송미술문화재단의 우리 문화재 보존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향후 청주 류의 콜라보 제품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은 전대 간송미술관장인 고(故) 전영우 관장님께서 ‘마주앙’에 깊은 애정을 갖고 있는 것에서 출발했다”며 “전 대(代)의 인연으로 시작된 롯데칠성음료와 간송미술문화재단의 협력이 대한민국 문화의 보존 및 계승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간송미술문화재단은 우리나라 고미술의 심화된 연구와 체계적 보존을 위해 지난 2013년에 설립됐다. 일본 강점기 동안 우리의 문화재를 수집·보존해 문화적 전통을 계승하고자 했던 ‘간송 전형필’의 유지에 따라 우리 문화를 연구하고 문화 발전과 융성에 기여함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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