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하나증권은 20일 기업은행(024110)에 대해 “3분기 추정 순이익은 7,500억원으로 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예상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2,500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추정 순이익은 지난 분기 대비 32.7%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에도 총대출이 1.5% 증가하고 순이자마진(NIM)도 1.82%를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미래 경기전망 반영 추가 충당금 3,095억원 소멸로 인해 3분기 대손비용은 2,400억원 내외로 낮아질 것”이라며 “시중금리 상승으로 비이자이익은 감소해도 이자이익 호조에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유일한 은행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3분기 NIM 급등은 7~8월 기준금리 75bp 인상에 따라 단기금리가 크게 상승하며 코리보 금리도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라며 “특히 기업은행의 중소기업대출 비중 80% 중 코리보 3, 12개월과 연동된 변동금리대출 비중이 높다”고 전했다.
그는 “한편 특별대손준비금 도입 등에 따른 배당 불확실성에도 기재부가 세수 확대를 이유로 국책은행은 배당을 더 늘릴 가능성이 높다”며 “타행 대비 배당신뢰도가 높고, 예상배당수익률은 약 8.6% 수준”이라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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