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KB증권은 21일 와이솔(122990)에 대해 “수요 둔화 및 비용 증가 영향으로 단기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와이솔의 2022년 3분기 실적은 매출액 733억원 (-25% 전년대비, -16% 전분기대비), 영업적자 22억원 (적자전환, 영업이익률 -3.0%)으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방 수요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며 “와이솔의 SAW 필터는 삼성전자와 중화권 기업들 (매출 비중 50:50)의 스마트폰에 공급되고 있는데, 글로벌 경기 둔화 및 유통 채널 내 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2023년 상반기까지 스마트폰 출하 부진이 전망된다”라고 평가했다.
이창민 연구원은 “와이솔의 2023년 실적은 매출액 3,796억원 (+11% 전년대비), 영업이익 179억원 (흑자전환, 영업이익률 4.7%)으로 추정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스마트폰 수요 부진 영향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전년 대비 실적 반등의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나, 고부가 신제품의 실적 기여도 확대, 거래선 다변화 및 일부 내재화에 따른 원재료비 축소 등은 긍정적으로 판단된다”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고정비 비중이 큰 만큼 전방 수요가 회복되는 2023년 하반기 이후에는 호실적이 기대되므로 와이솔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라고 덧붙였다./choimj@sedia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