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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인플레 확산 고리 끊으려면 집중적 금리 인상 필요"

신현송 국제결제은행 조사국장

"인플레이션 잡기가 급선무"

'프론트로딩'으로 인플레 확산 저지 언급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수석 이코노미스트 겸 조사국장이 21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글로벌 금융안정 컨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제공.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수석 이코노미스트 겸 조사국장이 “인플레이션을 잡는 것이 현재 경제 정책의 급선무”라며 기준금리를 긴축 초기에 집중적으로 올리는 이른바 ‘프론트로딩(front-loading)’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1일 신 국장은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글로벌 금융안정 컨퍼런스’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신 국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제경제보좌관을 지낸 국제 금융 권위자다.



신 국장은 물가를 잡으려면 프론트로딩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신 국장은 “인플레이션은 처음에는 일부 품목에 국한돼 나타날지라도 점점 그 품목 수가 많아지는 속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연결 고리를 처음부터 끊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프론트로딩이 그 방법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집중해서 금리 인상을 단행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다만 “공급망 교란, 코로나19 봉쇄, 여러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금리를 어디까지 올려야 물가를 잡을 수 있을지는 알기 힘들다”며 “한 단계 한 단계 올리면서 경제 상황을 확인하면서 그 정도를 파악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신 교수는 “통화 정책의 선진화, 국제 금융 제도의 안정성 등을 고려하면 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은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경상수지 등을 고려해 산출하는 실효환율을 보면 큰 변동이 나타나지 않는다”라며 “실효환율을 보면 원화 가치는 오히려 더 강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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