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대한 교섭을 마무리하는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GM 노사는 전날 부평 본사에서 로베르토 렘펠 사장, 이찬우 금속노조 수석부위원장, 김준오 금속노조 한국GM지부장 등 노사 교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인식을 개최했다. 노사 대표들이 2022년 임단협 합의서에 서명하면서 한국GM 노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무분규로 교섭을 마무리하게 됐다.
렘펠 사장은 “올해 노사 교섭을 신속하게 마무리함으로써 긍정적인 ‘모멘텀’을 마련해 기쁘다”며 “향후 회사 경영 정상화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차세대 글로벌 신차의 차질 없는 준비와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수익성 강화를 위해 트레일블레이저·트래버스·타호·콜로라도 등 쉐보레 브랜드를 대표하는 주력 차종 판매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국GM 노사는 6월 2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18차례의 교섭 끝에 이달 2일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도출해냈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5만 5000원 인상(호봉 승급분 포함), 타결 일시금 500만 원, 위기 극복을 위한 격려금 100만 원 등 임금 인상과 총 730만 원 상당의 일시금·격려금 지급 관련 내용이 담겼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