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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부산엑스포 유치, 세계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

대한상의, 주UN대사 초청 '한국의밤' 행사

"부산엑스포, 인류 당면과제 해결에 앞장설 것"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식당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서 과 각국 UN대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제프리 델로렌티스 주UN 미국 차석대사, 황준국 주UN 한국대표부 대사, 제레미아스 파비아노 시토에 주UN 모잠비크 차석대사, 최 회장, 스탠리 카쿠보 잠비아 외교협력부 장관, 촐라 밀람보 주UN 잠비아 대사, 김지윤 바이올리니스트, 브렛 밀러 주UN 이스라엘 차석대사. 사진제공=대한상의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국제연합(UN) 없이 오늘의 한국도 없었을 것”이라며 “부산엑스포 유치는 세계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 한식당에서 주UN대사들을 초청해 ‘한국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의 주UN대사들에게 “2030 부산엑스포는 인류 당면과제 해결에 앞장서겠다”며 이 같이 전하며 한국 유치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최 회장은 만찬사에서 “한국의 오늘과 같은 성공은 UN이라는 세계 공동체에 빚을 진 것이며 우리는 그것을 잊지 않고 무언가 세계를 위해 공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엑스포 유치는 단순히 경제적 보상과 손에 잡히는 당장의 성과를 위한 것이 아니라 인류 보편적 가치실현과 공동과제에 대응하는 ‘플랫폼’을 통해 세계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황준국 주UN한국대표부 대사는 “부산은 이 해양과 대륙을 잇는 도시로서 경제와 문화 교류의 핵심적 요소를 갖추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세계 각국의 연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대한상의는 이날 모인 각국 주UN대사들도 “인류가 당면한 공동 과제에 대한 해법을 함께 모색하자는 부산엑스포의 취지에 공감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한국의 밤’ 행사는 대한상의가 부산엑스포 민간유치위 자격으로 주최했다. UN총회 마지막 날 BIE 회원국의 주UN 대사들과 민간 경제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 측에서 최 회장 외에도 유정준 SK그룹 부회장, 최경식 삼성전자 북미총괄사장, 임병대 LG전자 워싱턴사무소장 등 대표 기업인들 황 대사 등이 참석했다. 주UN 대표부 참석자로는 잠비아 대사, 미국·일본·스위스·에스토니아·이스라엘·멕시코 차석 대사 등 10여 명이 자리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부산엑스포의 취지가 ‘기후변화 대응’ 등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담고 있기 때문에 각국 UN대사를 초청해 부산엑스포의 취지와 강점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최 회장의 ‘한식 산업화’ 노력의 일환으로 꽃갈비, 성게알 덮밥, 찹쌀도넛 등 다양한 요리가 소개됐다. 대한상의는 대한상의 소통플랫폼을 통해 한식 산업화를 위한 대국민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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