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스타트업 리코가 누적 기업 고객수가 2,000개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리코는 2020년 3월 음식물 폐기물 수집 운반 서비스 업박스를 정식으로 선보였다. 2020년 당시 9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며 지난해 대비 올해 9월까지 성장률 122%를 기록하며 누적 고객 수 2,000개를 돌파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회사는 성장 요인을 폐기물 종류 확대로 보고 있다. 음식물류 폐기물 수집운반을 주로 담당했던 업박스는 올해부터는 플라스틱, 종이 등 재활용 폐기물로 서비스 대상을 넓히고 있다. 이에 쿠팡, 파스토와 같이 다양한 종류의 폐기물이 발생하는 사업장으로 고객 군을 확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사업장에서는 한 가지 종류의 폐기물만 배출하지는 않아 폐기물 종류에 따라 업체와 계약을 각각 해야 한다”라며 “업박스는 총 23종의 폐기물 수집운반 허가를 보유하고 있어 한 번에 위탁할 수 있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고객 수 2,000개를 돌파하게 됐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