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7일 청담글로벌(362320)에 대해 “하반기에 중국 최대 행사인 광군제 모멘텀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3,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허선재 케이프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중장기 성장에 대한 큰 그림은 중국 내 유통 상품 카테고리 확대를 통한 안정적 캐시카우 확보, 자사 온라인 플랫폼(바이슈코) 활성화, 미국/아시아 등 중국 외 신시장 진출 등이며 현재 단계적으로 유의미한 실적 성장이 확인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동사는 상반기 연결 매출액 1,200억원과 영업이익 61억원를 시현하며 올해 상반기에만 전년 매출액의 80%를 달성했다”라고 평가했다.
허선재 연구원은 “동사는 11월 11일 진행 예정인 중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 행사 ‘광군제’를 위한 상품 공급을 지난 8월부터 시작했으며 9월, 10월로 갈수록 공급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6월 진행된 ‘618’ 행사 (중국에서 2번째로 큰 쇼핑행사) 당시 한국 화장품이 순위권에서 이탈되며 국내 주요 화장품 업체들의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에 11월 광군제 행사에 따른 청담글로벌의 수혜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존재할 수 있지만, 동사의 화장품 부문 매출 비중은 지난 ‘618’행사에서 TOP 3 매출액을 기록한 로레알, 에스티로더, 랑콤 등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가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최근 건기식과 영유아제품 등 화장품 이외의 매출액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청담글로벌은 하반기 ‘광군제’ 행사에 따른 수혜를 충분히 누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내년에는 청담글로벌이 전자제품와 패션 등으로의 상품 카테고리 확대, 아마존과 이베이 등 신규 고객사 확대, 바이슈코의 미국, 대만, 일본 등 해외 플랫폼 출시 효과가 반영되며 괄목할만한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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