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이 친환경 사업장 구축과 부패방지를 위한 윤리경영 체계를 강화하는 ESG경영 가치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28일 울산 본사에서 국제 검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LRQA)으로부터 국제 표준인 에너지경영시스템(ISO50001)과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밝혔다.
ISO50001은 에너지 사용 목표 수립을 바탕으로 사용량, 에너지 성과 및 효율 등 각종 성과 지표를 향상시키는 데 필요한 시스템과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한 기업에게 부여되는 자격이다.
현대미포조선은 ISO50001 획득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7개월간 전문 컨설팅 업체의 자문을 받아 공기압축기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등 다양한 에너지 절감 과제를 선정했다. 이를 통해 에너지 소요현황 파악과 효율 개선, 에너지 사용현황 데이터 수집 체계화, 고효율 에너지 장치 도입 등의 노력을 추진했다. 그 결과, 현대미포조선은 에너지 절감 실적 관리 현황, 에너지 절감 투자 등 다양한 항목 평가를 통해 높은 에너지 경영 역량을 보유한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ISO37001은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부패 방지 정책 및 절차를 통해 조직에서 발생하는 부패 위험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기업 역량을 평가해 수여하는 인증이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3월부터 약 5개월간 공정경쟁연합회의 컨설팅을 통해 현재 운영하고 있는 부패방지 시스템 현황을 점검하고 보완해왔다. 부패방지 경영 매뉴얼과 구성원 윤리의식 제고 등 지속적인 노력에 힘입어 서류 및 현장 심사를 모두 통과했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친환경사업장 구축과 투명한 기업문화 강화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핵심요건”이라며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더욱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기업문화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등 ESG경영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