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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고수는 지금] LG이노텍, '아이폰14' 부진에 주춤하자 저점매수 들어오며 매수 1위

[미래에셋증권 엠클럽 집계]

미래나노텍·HMM에도 매수 몰려

매도 1위는 포스코케미칼이 차지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8일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LG이노텍(011070)으로 나타났다. 미래나노텍(095500), HMM(011200), 금양(001570), 에코프로(086520) 등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LG이노텍인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LG이노텍이 중국 아이폰 수요 감소에 급락하자 반발매수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6일(현지 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에디슨 리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아이폰14의 판매량은 첫 3일 동안 98만 7000대로 아이폰13보다 10.5% 적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이폰14 매출이 예약 판매가 암시했던 것만큼 강력하지 않을 수 있다"며 "예약판매는 결제 의무가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LG이노텍은 애플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어 '애플 수혜주'로 분류된다. 실제로 지난해 LG이노텍의 전체 매출 가운데 75%가 애플에서 나왔다. 최근 주가도 하락세다. 28일 오전 11시 기준 LG이노텍은 전일 대비 5.98% 하락한 29만 1000원에 거래 중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아이폰14 판매부진 우려는 과도하다고 분석한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아이폰14 시리즈는 4가지 모델 가운데 3가지 모델만 판매되고 있어 4개 모델 판매를 동시에 시작한 전작과의 초기 판매량 비교는 불합리한 측면이 있다"며 " 출시 후 3일간의 판매 데이터는 전반적인 흥행을 논하기에 너무 작은 샘플"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이 연구원은 LG이노텍이 올해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수 2위는 미래나노텍이다. 미래나노텍은 LCD 광학필름 전문 기업으로, 최근 리튬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가 부각되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지난 26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현재 탄산리튬 가격은 1kg당 485.5위안(약 9만 7285원)으로 사상 최고 가격을 찍었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하면 3배 정도 뛴 가격이다. 또한 미래나노텍은 올해 초 계열사로 편입한 미래첨단소재가 오는 2024년까지 달성2차산업단지 부지 5032㎡에 수산화리튬 제조공장을 짓고 생산설비를 확충한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미래첨단소재는 향후 연간 약 4만 톤(t) 규모 수산화리튬 대량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생산공장은 오는 10월 착공해 내년 1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매수 3위는 HMM이다. 정부가 대우조선해양(042660)을 한화그룹에 매각하는 안을 추진하면서 HMM도 새 주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자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KDB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과 한화그룹과 조건부 투자합의서(MOU)를 체결하고 지분 29.3%를 2조 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KDB산업은행은 HMM지분을 21%가량 보유한 최대주주다. 정부 산하 한국해양진흥공사도 HMM 지분 20%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매도 1위는 포스코케미칼(003670)이다. 미래나노텍, HMM,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한미글로벌(053690) 등도 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일 매수 1위는 LG이노텍이다. 포스코케미칼, 금양, 카나리아바이오(016790), 에코프로 등에도 매수가 몰렸다. 같은 날 매도 1위는 LG이노텍이었다. 이 외에도 금양, 대우조선해양, 에코프로, 포스코케미칼 등도 매도가 이어졌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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