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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파크가 해변카페로…캐비 '마르카리베' 업그레이드돼 돌아왔다

캐리비안베이 '마르카리베 2.0' 28일 재오픈

카페 공간 30% 넓어지고 메뉴는 2배 늘어

캐리비안 베이의 해변 카페 ‘마르카리베 2.0’ 모습. 사진 제공=에버랜드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의 워터파크인 캐리비안 베이(캐비)의 프리미엄 해변 카페 ‘마르카리베’가 시즌2로 더욱 업그레이드돼 돌아왔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한승환)은 지난 봄 선보인 캐리비안 베이 ‘마르카리베 더 베이사이드 카페 2.0(Mar Caribe The Bayside Cafe 2.0)’을 28일 재오픈했다. 비수기인 봄과 가을 워터파크의 가동률을 늘리기 위해 ‘해변 카페’라는 부캐(부캐릭터)를 만들어낸 것이다.

해변 카페는 지난 봄 첫 선을 보였고 이번 가을에 더욱 업그레이드 됐다는 설명이다. 스페인어로 카리브 바다를 뜻하는 ‘마르카리베(Mar Caribe)’는 지난 여름 물놀이 시즌을 앞두고 개장해 이국적인 분위기의 해변 카페를 경험하게 했다.

에버랜드 측에 따르면 마르카리베 2.0은 ‘카리브 가을 축제’를 컨셉트로 공간 구성이 해변카페와 마을, 광장으로 이어지며 더욱 넓고 짜임새 있게 재탄생됐다. 기존 주무대였던 야외 파도풀(해변카페) 주변은 물론, 하버마스터(마을)과 어드벤처풀(광장) 지역까지 체험존이 확장되며 고객들이 무료 입장해 이용할 수 있는 면적이 지난 봄에 비해 약 30% 이상 넓어졌다.

‘마르카리베 2.0’에서 추가된 어드벤처풀(광장)의 모습. 사진 제공=에버랜드


미주 카리브해 연안 국가인 멕시코 가을 축제를 모티브로 전체적인 테마 분위기도 새롭게 변신했다. 지름 약 10m 크기의 거대한 보름달 조형물과 야자수, 해먹, 비치 바 등 이국적인 해변 분위기의 야외 파도풀은 컬러풀한 호박 데코, 가랜드, 메리골드 꽃 장식 등이 추가됐다.

먹거리, 굿즈, 공연 등 캐리비안 베이 ‘마르카리베 2.0’을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즐길 거리도 더욱 풍성해졌다. 봄 시즌 대비 2배 늘어난 식당과 스낵 매장에서는 120여 종의 특선 메뉴를 선보이는데, 특제소스를 곁들여 부드러운 폭립과 육즙 가득한 소시지, 바비큐 치킨 등으로 구성된 캐리비안 BBQ 플레이트(라꼬스타)는 마르카리베 2.0의 시그니처 메뉴로 인기다.



파도풀에 위치한 비치사이드 바에서는 카리베 모히또, 카리베이브 등 다양한 종류의 칵테일과 맥주, 음료 등을 맛볼 수 있고 또 하버마스터에서는 하바네로 레드블 파스타, 치폴레 비프롤 등 멕시칸 특선 메뉴를 선보인다. 머그컵, 마그넷, 에코백, 담요 등 마르카리베 로고가 새겨진 스페셜 굿즈 23종도 이번에 새롭게 출시돼 캐리비안 베이에서의 추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다.

이국적인 해변 마을 분위기에 낭만을 더해줄 공연도 다채롭게 진행되는데 유니사이클, 저글링, 크리스탈 볼 등 서커스 공연과 감미로운 버스킹 공연이 매일 파도풀과 어드벤처풀에서 각각 펼쳐진다.

‘마르카리베 2.0’로 변신한 캐리비안 베이 야외 파도풀. 사진 제공=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의 마르카리베 2.0은 지난 봄과 마찬가지로 별도의 추가 요금없이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일부 변화도 있다. 우선 파도풀 야자수 아래에서 편하게 쉴 수 있는 빈백, 쇼파, 데크 등 약 260석 규모의 쉐이드존은 고객 혼잡도를 해소하기 위해 일부 좌석에 사전 예약제를 도입했다. 파도풀 앞 쉐이드존의 일부 좌석은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유료로 예약할 수 있는데, 이용 금액의 최대 90%까지 에버랜드 리조트에서 쓸 수 있는 기프트카드, 음료교환권, 기념품 등으로 돌려주는 ‘페이백’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마르카리베 2.0은 매일 오전 11시30분부터 밤 8시30분까지 운영된다. 시설 운영은 11월 중순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현재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 자체도 아쿠아틱센터, 유수풀, 스파 등 ‘마르카리베 2.0’ 지역을 제외한 실내외 물놀이 시설이 계속 가동되고 있다.

‘마르카리베 2.0’으로 단장한 캐비 전경. 사진 제공=에버랜드


/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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